중심에 사는 사람 / 법정


 거죽은 언젠가 늙고 흐물어진다
그러나 중심은 늘 새롭다

영혼에는 나이가 없다
영혼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빛이다

어떻게 늙는가가 중요하다
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
거죽은 신경 쓸 필요 없다
중심은 늘 새롭다

거죽에 살지 않고
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
시들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

중심에 사는 사람 / 법정





-자비송